신진서 9단, 란커배 2회 우승 및 메이저 대회 10관왕 달성: 변상일 9단 꺾고 세계 바둑 정상에 서다
신진서 9단, 란커배 2회 우승 및 메이저 대회 10관왕 달성: 변상일 9단 꺾고 세계 바둑 정상에 서다
바둑계의 절대 강자, 신진서 9단이 란커배 결승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세계대회에서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15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취저우시의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는 변상일을 상대로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차지했다. 1국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었던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2-0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확고히 잡은 그는 변상일 선수의 도전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란커배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두 번째와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세 번째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이러한 성과로 란커배와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이번 우승은 신진서 개인의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이었다. 한국 바둑 역사에서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에 이어 네 번째로 10회 이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우승 직후 신진서 선수는 "세계대회 우승이 없던 시기가 길어져 부담감이 컸지만, 이번 우승으로 큰 짐을 내려놓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앞으로 예정된 여러 세계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바둑을 좀 더 즐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란커배에서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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